크로닉 (Chronic,드라마, 2015)

 크로닉 (Chronic,드라마, 2015) 영화 다시보기

삶과 죽음에 대한 가장 우아한 통찰!
자신의 인생을 대신해 환자의 꺼져가는 삶이 필요했던 남자

죽음을 앞둔 환자들을 돌보는 호스피스 간호사, 데이비드. 그는 누구보다 자신의 환자들에게 헌신하며, 다른 간호사들과 달리 환자들의 삶에 아주 깊숙이 개입한다. 자신이 맡은 환자에 따라 아픈 아내를 잃은 남편이었다가, 죽은 형을 그리워하는 건축가가 되기도 하는 그는 정작 본인의 삶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런 데이비드의 태도가 과하다고 생각한 환자의 가족들은 우연한 사건으로 인한 오해로 그를 환자 학대로 고소하고, 결국 그는 직장을 잃게 된다.
이후 그를 믿는 지인의 소개로 다시 간호 일을 이어나가는 데이비드. 하지만 새로운 환자는 그의 과거를 캐내려 하고, 심지어 과거를 이용해 그가 감당하기 힘든 요구를 하기 시작하는데……

말기 환자를 돌보는 헌신적인 간병인 데이빗은 맡은 환자 하나하나와 친밀함을 쌓아가지만 깊은 슬픔을 안고 있는 그의 개인적 삶은 완전히 딴판이다. 팀 로스의 사실적이면서도 묵직한 호연이 <애프터 루시아> 이후 다시 부산을 찾은 미첼 프랑코의 차가운 시선과 만난다.
(2015년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죽음을 목전에 둔 환자를 돌보는 호스피스 간호사, 데이비드. 그는 환자들에게 헌신하고 다른 간호사들과 달리 환자들의 삶에 아주 깊숙이 개입한다. 하지만 그의 과한 태도는 환자의 가족들에게 오해를 사고, 환자 학대로 고소를 당하며 결국 직장을 잃는다. 이후 지인의 소개로 다시 간호 일을 시작하지만 데이비드의 과거를 이용해 감당하기 힘든 부탁을 요구한다. 단 97개의 롱테이크 쇼트로 구성된 영화 <크로닉>은 94분의 상영시간 동안 데이비드의 심리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미첼 프랑코 감독이 연출하였고, 할리우드에서 감독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배우 팀 로스가 주연한 작품으로 2015년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하였다. (2016년 제4회 무주산골영화제)